디자인을 넘어 삶 전체가 바뀐 여정
– 이재원 (FIT 석사, 삼성전자 디자이너)
스물다섯, 뉴욕에서 어학연수를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지금, 저는 삼성전자에서 글로벌 UX를 리드하고 있습니다. 그 모든 변화는 미국 디자인 유학이라는 선택에서 시작됐습니다.
✈ 2007년, 뉴욕이라는 낯선 무대
서울에서 디자인을 전공하고 사회 초년기를 보내던 중,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그래서 2007년, 어학연수를 시작으로 뉴욕행 비행기에 올랐습니다. 이후 2008년에는 The Art Students League of New York에서 회화와 판화를 공부하며 본격적으로 유학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 FIT 석사: 생각을 디자인하는 훈련
2009년부터 2011년까지는 Fashion Institute of Technology (FIT)에서 일러스트레이션 석사 과정을 이수했습니다. 뉴욕에서의 수업은 국내와 달랐습니다. “왜 이 작업을 했나요?”, “누구를 위한 디자인인가요?” 단순한 결과물이 아니라, 작업을 통해 나 자신을 설명하고 설득하는 능력이 핵심이었습니다. 이 시기를 통해 생각을 시각 언어로 번역하는 법을 배웠고, 그건 지금의 저를 만든 가장 큰 자산이 됐습니다.
💼 졸업 후 커리어: OPT에서 영주권까지
졸업 후에는 OPT(Optional Practical Training)를 통해 Kenneth Cole에서 디자이너 인턴십을 시작했고, 이후 Gabriel & Co에 정규직으로 입사하며 H-1B 취업비자와 영주권을 취득하게 됩니다. 하지만 단순히 포트폴리오만 잘 만들어서 이런 기회가 온 건 아니었어요.
👥 뉴욕에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들이 분명히 있었습니다.
- 수업이 끝난 후 찾아간 디자인 meetup
- 포트폴리오를 들고 참석한 한인 디자이너 네트워크
- 소규모 전시 오프닝에서 나눈 짧은 대화 한 줄
- 스튜디오 투어에서 마주친 디렉터의 관심
이런 작은 만남들이 쌓여 자연스럽게 소개가 되고, 면접 기회가 생기고, 최종적으로 취업으로 이어졌습니다.
지금도 기억에 남는 건, “그때 그 사람이 아니었으면, 나는 이 기회를 몰랐겠구나” 싶은 순간들이었어요. 디자인 커리어는 실력만큼이나 ‘어디에 있는가’, ‘누구와 이야기했는가’가 중요할 때가 있습니다. 그건 직접 경험한 사람만이 이야기할 수 있는 부분이에요.
이런 과정과 흐름은 현재 진행 중인 스쿨쉐어 멘토링에서도 조금 더 구체적으로 나누고 있습니다. “뉴욕에 있는 유학생이 어떤 루트를 거쳐 미국 회사에 들어갈 수 있는지”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이야기해드릴 수 있어요 😊
🗽 빅토리아 시크릿에서 배운 것들
2016년부터는 Victoria’s Secret 뉴욕 본사에서 디지털 마케팅 디자이너로 근무하게 됩니다.
- 디지털 캠페인 디자인
- 일러스트레이션, 애니메이션
- 시즌별 비주얼 전략 수립
- 브랜드 인터랙션 디자인
다양한 팀과 협업하며 브랜드의 정체성을 시각적으로 구현하고, 글로벌 사용자 경험을 설계하는 일을 직접 리드했습니다. 디자인은 더 이상 예쁜 이미지를 만드는 일이 아니었고, 전략, 커뮤니케이션, 리더십이 결합된 크리에이티브 실무였습니다.
🏡 2019년, 한국으로 돌아오며
2019년, 한국으로 돌아온 뒤에도 Victoria’s Secret과 리모트 협업을 계속 이어갔습니다. 뉴욕 출장을 오가며 글로벌 업무를 병행했고, 그 과정에서 미국 시민권도 취득하게 되었습니다. 이 시기, 법적·심리적으로 모두 국제적 디자이너로서의 기반이 완성됐다고 느꼈습니다.
🔁 현재는 삼성전자에서
2021년부터는 삼성전자 글로벌 마케팅팀의 Senior Visual Interaction Designer로 활동 중입니다.
- 글로벌 UX 디자인 시스템 설계
- 접근성과 인클루시브 디자인 전략
- 글로벌 브랜드 캠페인 리드
뉴욕에서 쌓아온 디자인 경험을 글로벌 기업의 실무에서 구현하고 있는 지금, 그 출발점은 여전히 뉴욕, 그리고 FIT 석사 과정이었습니다.
💬 유학이 제 인생에 남긴 것
누군가 “유학이 인생을 바꿨어요?”라고 묻는다면 저는 이렇게 말합니다. 삶의 기준이 달라졌습니다. 기술을 넘어서 생각하고, 문제를 구조화하고, 세계를 바라보는 시야가 확장됐습니다. 그게 제가 미국 유학이 전환점이었다고 말하는 이유입니다.
🤝 그래서 지금은 후배들과 나누고 있습니다
현재 저는 SchoolShare 멘토링을 통해 이 길을 고민 중인 후배 디자이너들과 경험을 나누고 있습니다.
- FIT 석사 지원 및 에세이 전략
- 디자인 포트폴리오 피드백
- OPT → 취업비자(H-1B) → 영주권 실전 조언
- 뉴욕과 서울을 잇는 커리어 설계법
유학은 끝이 아니라, 시작입니다. 그리고 그 시작은 누군가의 현실적인 조언으로 더 쉬워질 수 있습니다.
✅ 이런 분이라면 제 이야기가 도움이 될 거예요
- 미국 디자인 유학(FIT, SVA 등)을 고려 중인 분
- 미국 취업 또는 이민까지 구체적으로 계획 중인 디자이너
- 실무형 포트폴리오에 어려움을 느끼는 예비 유학생
- 글로벌 UX, 브랜드 경험 디자인에 관심 있는 분
- 디자인을 통해 인생의 방향을 바꾸고 싶은 분
✨ SchoolShare 멘토링 신청하기
이 글을 읽고 "나도 유학을 준비 중인데…", "포트폴리오가 고민인데 어디서부터 손대야 할지 모르겠어…"라고 생각하셨다면, 지금 바로 멘토링을 신청해보세요! 🙋♀️
- ✔ 1:1 개별 맞춤 피드백
- ✔ 실무 기반 포트폴리오 코칭
- ✔ FIT 합격 전략부터 미국 디자인업계 취업까지
여러분의 유학과 커리어 전환 여정에 진짜 도움이 되는 대화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