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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행정부의 F-1 비자 개편 분석|D/S 제도 폐지와 미국 유학생 영향

by 스쿨쉐어 2025. 11. 7.

F-1 비자 정책 분석 시리즈 ① – 제도 변화와 행정 패러다임 전환 🇺🇸 


요약: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 유학생 비자(F-1)의 핵심 구조였던 D/S(지속적인 체류 신분, Duration of Status) 제도를 폐지하고
학생의 체류를 ‘행정적 관리 대상’으로 전환했습니다.
이 글에서는 제도 변화의 핵심과 그 의미를 분석합니다.


🎓 F-1 비자란 무엇인가?

F-1 비자는 외국인이 학업을 목적으로 미국에 임시 체류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비이민 비자입니다.
기본적으로 다음 요건을 충족해야 합니다.

  • 성실한 학생(bona fide student)일 것
  • 오직 학업을 목적으로 입국할 것
  • 본국 거주지를 유지하고 귀국 의도를 명확히 할 것
  • 충분한 재정 능력을 입증할 것

이 조건은 수십 년간 유지되어 왔지만, 트럼프 행정부는 이 비자 체계를 “남용 방지”라는 명분으로 재정비했습니다.

📎 참고: USCIS Eligibility Requirements


⏳ ‘D/S’ 제도의 의미: 유학생에게 주어진 유연성

기존의 F-1 학생은 D/S(Duration of Status) 제도 덕분에
학업이 끝날 때까지, 또는 OPT(선택적 실습) 기간까지 연장 신청 없이 체류할 수 있었습니다.
이는 학교의 국제학생 담당관(DSO)이 내부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으로,
학생에게 유연성과 안정성을 제공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는 이 시스템이 ‘무기한 체류의 구멍’이 될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결국 2025년, DHS(국토안보부)는 D/S 폐지를 포함한 “고정 기간 체류(Fixed-Term Admission)” 규칙을 제안했습니다.

🔗 관련자료: DHS Proposal to End Duration of Status – Cornell ISSO


⚖️ 제도 전환의 핵심: 학업 중심 → 집행 중심

트럼프 행정부의 방향성은 명확했습니다.
‘학업 지원’보다 ‘불법 체류 방지’와 ‘위험 관리’를 우선시하는 것이죠.

  • D/S 폐지 → 체류 기간을 프로그램 종료일 또는 4년 중 짧은 기간으로 제한
  • 학업 종료 후 유예기간 60일 → 30일로 단축
  • 전공 변경·재등록 제한 강화
  • USCIS(이민국)에 신분 연장(I-539) 의무 신청

즉, 학교(DSO)의 내부 승인 권한을 연방 정부로 이전한 셈입니다.
학생의 체류 연장이 실패하면, 즉시 추방 통지서(NTA)가 발급되는 구조로 바뀌었습니다.

📎 참고: DHS News Release – Ending D/S Abuse


🚨 ‘규정 위반 = 추방 위험’으로 바뀐 행정 현실

이전에는 단순 행정 오류나 OPT 신청 거부가 있어도
신분 복원(Reinstatement) 절차를 통해 회복이 가능했습니다.

하지만 새 체계에서는 거부 = NTA 발급 = 추방 절차 개시로 연결됩니다.
심지어 단순한 정보 갱신 지연이나 행정 실수도 위험 요인이 됩니다.

결과적으로 학생들은 “학업”보다 “서류 관리”에 더 많은 에너지를 써야 하는
불안정한 체류 시스템 속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 제도 변화의 구조적 의미

이 변화는 단순히 비자 절차의 변화가 아니라
미국 유학생 관리의 철학 자체가 변한 것을 의미합니다.

구분 오바마 행정부 트럼프 행정부
정책 초점 학업 촉진, 유학생 유치 규정 준수, 불법 체류 방지
체류 구조 D/S (유연성 중심) Fixed-Term (통제 중심)
관리 주체 대학 DSO 중심 연방 정부 중심
행정 리스크 낮음 높음 (거부 시 추방 위험)

이로 인해 미국의 유학생 정책은
‘학문적 개방성’보다는 ‘국경 통제’라는 기조에 가까워졌습니다.


🧭 정리하자면

  • 트럼프 행정부의 F-1 정책 변화 핵심
    • D/S 제도 폐지 및 고정 기간 체류 도입 제안
    • 신분 연장 시 USCIS 심사 의무화
    • 추방 통지(NTA) 규칙 강화
    • 학생과 대학 모두에게 행정 리스크 증가

이는 단기적으로 유학생 수 감소와
장기적으로 미국 고등교육의 국제 경쟁력 저하로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 다음 글 예고

👉 2편 – 추방 통지서(NTA) 정책과 OPT 제도 위기
트럼프 행정부는 단순히 체류 기간만 바꾼 것이 아닙니다.
OPT 실습 제도와 추방 절차를 강화하며,
‘학업 후 취업’의 안정성 자체를 흔들었습니다.
다음 글에서 자세히 다루겠습니다.


📎 참고 자료 (출처 링크)


📚 이 글은 F-1 비자 정책 변화 시리즈의 첫 번째 글입니다.
이어지는 글에서는
👉 2편 – 트럼프 행정부의 NTA 정책과 OPT 제도 위기
👉 3편 – F-1 비자 정책이 미국 고등교육에 미친 영향
을 통해 실제 집행 강화와 대학·유학생에게 미친 경제적 여파를 다룹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