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학 실전 영어: 'Grapevine'이 포도넝쿨이 아니라고? (퀴즈 포함)
미국 유학 생활에서 여러분의 영어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실전 표현들을 준비했습니다! 👏
이번 편에서는 소문을 듣거나, 난처한 부탁을 하거나, 귀찮은 일을 해치워야 하는 등 조금 더 복잡한 상황에서 여러분의 영어 실력을 한 단계 더 끌어올려 줄 표현들을 준비했습니다. 자, 그럼 함께 시작해 볼까요?
PART 1. 알아두면 대화가 풍부해지는 표현들
안부를 묻거나, 미팅을 잡거나, 의심이 들 때! 간단하지만 알아두면 대화의 질이 달라지는 표현들입니다.
I can't complain.
"How are you?"에 대한 쿨한 대답
뜻: 그럭저럭 잘 지내, 나쁘지 않아.
A: "How have you been?"
B: "Can't complain. School is busy but good."
(A: 어떻게 지냈어? B: 괜찮아. 학교는 바쁘지만 좋아.)
Touch base
팀 프로젝트 필수 표현!
뜻: (진행 상황 확인차) 잠깐 얘기하다, 연락하다
"Let's touch base next week to see how the project is going."
(다음 주에 프로젝트가 어떻게 되어 가는지 확인차 잠깐 얘기합시다.)
What's the catch?
세상에 공짜는 없다고 생각될 때
뜻: 숨은 의도/조건이 뭐야?
"He offered to help for free? What's the catch?"
(그가 공짜로 도와주겠다고? 숨은 속셈이 뭐야?)
PART 2. 미묘한 뉘앙스, 정확하게 표현하기
상황에 따라 '나 좀 봐줘!'라고 말하는 법과, 즉흥적인 생각과 사실에 기반한 추측을 구분하는 법을 배워봅시다.
🤔 Cut me some slack vs. Give me a break
둘 다 '나 좀 봐줘' 같지만, 상황에 따라 크게 달라져요!
Cut me some slack: 내가 실수했거나 힘든 상황일 때 비난하지 말고 좀 봐달라고 부탁하는, 진심 어린 요청입니다.
Give me a break: 이 표현은 두 가지로 쓰여요. 1) 정말 '휴식을 달라'는 뜻. 2) 상대방의 말이 어이없거나 믿기지 않을 때 "말도 안돼!", "장난해?" 라는 뜻으로 더 자주 쓰입니다.
🤔 Off the top of my head vs. To the best of my knowledge
잘 모르는 질문에 답할 때, 당신의 신뢰도를 결정하는 한마디!
Off the top of my head: 깊게 생각하지 않고 지금 당장 머릿속에 떠오르는 대로 말하는 것. 정보가 부정확할 수 있다는 점을 암시합니다.
To the best of my knowledge: 내가 아는 한에서는 그렇다는 뜻. 좀 더 신중하고 책임감 있는 뉘앙스를 줍니다. 틀릴 수도 있지만, 사실에 기반해 말한다는 느낌을 줘요.
PART 3. 실전! 이런 상황, 영어로 뭐라고 할까?
이제 진짜 실전입니다! 주어진 상황에 가장 어울리는 표현은 무엇일까요? 정답이라고 생각하는 버튼을 눌러보세요!
🤔 상황 1: 친구가 "A랑 B랑 사귄대!"라는 소식을 전해줍니다. 깜짝 놀라 "어떻게 알았어?"라고 물으니, 친구가 "나도 확실하진 않아, 소문으로 들었어."라고 말합니다. 이때 '소문으로 들었어'는?
정답: I heard it through the grapevine!
'포도넝쿨을 통해 들었다'는 이 표현은 소문이 이 사람 저 사람을 통해 퍼져나가는 모습을 묘사합니다. 출처가 불분명한 '소문'을 통해 이야기를 들었을 때 쓰는 아주 흔한 관용구예요.
다시 풀기 ↺아쉬워요! 다른 의미예요.
‘Off the top of my head’는 '지금 당장 생각나는 바로는'이라는 뜻으로, 정보의 출처가 '소문'이 아니라 '자신의 즉흥적인 생각'일 때 사용해요.
다시 풀기 ↺🤔 상황 2: 너무 하기 싫은 프레젠테이션이 내일 아침 9시에 잡혀있습니다. 미루고 싶지만, 걱정만 하느니 차라리 빨리 해치워 버리는 게 낫겠다고 결심합니다. 이 마음을 표현하는 말은?
정답: Get it over with!
하기 싫거나 불쾌한 일을 더 이상 미루지 않고 빨리 끝내버리고 싶을 때 쓰는 표현입니다. "I hate going to the dentist, but let's just go and get it over with." (치과 가기 싫지만, 그냥 가서 빨리 해치워 버리자.)
다시 풀기 ↺아쉬워요! 다른 의미예요.
‘Touch base’는 '연락하다/얘기하다'는 뜻으로, 다른 사람과 소통하는 상황에서 쓰입니다. 혼자 일을 끝내는 상황과는 맞지 않아요.
다시 풀기 ↺🤔 상황 3: 비행기가 연착돼서 짜증이 났는데, 공항에서 우연히 옛 친구를 만났습니다. 이처럼 나쁜 상황 속에서 찾을 수 있는 한 줄기 희망이나 긍정적인 면을 뭐라고 할까요?
정답: A silver lining!
"Every cloud has a silver lining(모든 구름의 뒤편은 은빛으로 빛난다)"이라는 속담에서 유래한 말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찾을 수 있는 긍정적인 부분을 의미합니다. "The flight delay was annoying, but meeting you here is the silver lining."
다시 풀기 ↺아쉽지만, 미묘한 차이가 있어요!
‘A blessing in disguise’(전화위복)는 나쁜 일 전체가 결국엔 좋은 일이었음을 의미해요. 반면 'A silver lining'은 나쁜 상황은 여전히 나쁘지만, 그 안에 '한 가지 좋은 점'이 있다는 뉘앙스가 더 강해요. 여기선 비행기 연착 자체가 좋은 일이 된 건 아니므로 'silver lining'이 더 적절합니다.
다시 풀기 ↺아쉬워요! 정반대의 의미예요.
‘The last straw’는 '더 이상 참을 수 없게 만드는 마지막 행동/사건'을 의미해요. 긍정적인 면과는 완전히 반대되는 표현입니다.
다시 풀기 ↺오늘 배운 표현들을 마스터하느라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이 정도 표현들을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다면, 여러분은 더 이상 영어가 서툰 유학생이 아닐 거예요. 😉
이 포스팅이 여러분의 유학 생활에 작은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궁금한 점이나 더 배우고 싶은 주제가 있다면 언제든 댓글로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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